올해 스타업들은 더 어려운 ‘혹한기’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고 더 심해지면서 투자 업계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이에 상당수 기업들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긴축 재정에 나섰다. 성장이 아닌 ‘생존’에 초점을 맞춰 모든 전략을 수정하는 분위기다. 이 때 임직원뿐 아니라 대표 등 경영진들의 심리적 안정감이 더 중요하다는 게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의 설명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정신적 불안감이 엄청 커졌어요. 대표들 대상으로 자문을 주다 보면 공황장애 언저리에 있는 분들이 많아요. 막연한 불안감과 회사가 망하면 어떻게 하지 하는 불안감 때문이죠. 이런 심리적, 정신적 문제는 한 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고, 자각이 어려워요. 혼자서 이겨낼 수 있는 영역이 아닌 만큼, 어려움을 열어 놓고 얘기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황성현 퀀텀 인사이트 대표- ”
조직은 직원의 부정적인 마음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업무 성과 저하, 퇴사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또한, 부정적인 정서는 다른 직원들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주변 사람의 표정, 말투, 목소리, 자세를 무의식적으로 모방하고 감정적으로 동화하는 경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직원들은 직장인 익명 앱에 평소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지 못했던 부정적인 감정을 손쉽게 표출할 수 있습니다. 직원이 작성한 게시글 하나에 공들여 쌓은 기업 평판이 무너질 수도 있는 거죠. 이렇듯 구성원의 부정적인 정서는 조직 안팎으로 영향을 미치며, 개인의 문제가 아닌 조직 차원에서 관리해야 하는 문제로 부상했습니다. 그렇다면, 구성원의 정서관리를 위해 기업들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함께 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