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라는 단어의 뜻을 찾아보면 '어떤 현상이나 사물이 진전하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무름'이라고 나온다. 성장하던 CEO가 어느 날 성장을 멈추었다면, 직원들에게 영향을 끼치던 CEO가 어느 날 갑자기 영향력이 줄었다면 이유는 무엇일까. 리더십 침체를 겪는 다양한 CEO들을 만나 보면 몇 가치 패턴을 찾을 수 있다.
리더십 침체의 첫 번째 이유는 탈진, 즉 '체력적 고갈'이다. 즉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거나 건강 이슈가 생기면서 기존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역량인 10에서 4~5도 소화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체력은 매일매일 쌓아야 하는 것이지 한 번에 몰아서 채워 넣을 수 없는 것이다. 대기업 CEO들이 매일 새벽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체력이 있다면 필요한 시점에 에너지를 집중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체력이 없다면 매일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4~5시간도 되지 않는다. CEO에게 체력은 필요충분조건이다.
두 번째 이유는 '충전되지 않는 무기력'이다. 여기서 충전이란 표현을 쓴 이유는 외부에서 전해지는 에너지를 뜻하기 때문이다. 내가 무엇인가를 하려고 할 때, 내가 어떤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일과 행동을 했을 때 내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그 어떤 인정과 칭찬,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무기력이 발생한다.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 IMD의 시릴 부케(Cyril Bouquet) 교수는 대부분의 리더들이 한 번쯤은 권력 결핍 현상에 빠진다고 말합니다. 조직 내 영향력이 너무 적은 탓에 상사도, 부하직원도 나를 따르지 않는 상황 말이죠.
이럴 경우 아무리 멋진 프로젝트를 기획해도 상사의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혹은 부하직원들이 따르지 않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왜 수많은 리더들이 권력 결핍 현상에 빠지는 걸까요? 오늘의 비즈킷에서 리더를 권력 결핍 현상에 빠지게 하는 세 가지 원인에 대해 알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