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놀로지와 디지털 기술 발전이 기업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클라우드 서비스 같은 디지털 기술 수용이 가속화됐다.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만큼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기업 역시 그들의 제품과 서비스 발전을 위해 기술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린다 힐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교수가 진행한 연구 조사에서 최고경영자(CEO) 1700명 중 97%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기업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모든 리더는 직접 기술 전문가가 돼야 할까? 답은 '아니다'. '디지털 마인드셋(The Digital Mindset: What is really Takes to Thrive in the Age of Data, Algorithms and AI)' 저자인 세달 닐리와 폴 레오나르디에 따르면 리더가 성공하기 위해 실제로는 몇 가지 기술적 주제에 대해 30% 정도 이해를 갖추면 되며, 오히려 이들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남들과 다르게 생각해야 하는 점이라고 말한다. 즉 급속도로 확대되는 기술 환경을 조직 상황에 맞게 이의를 제기하고 조율해 수용하는 역량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