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단, 참여 그리고 위임 중에서 어떤 방법으로 이끄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까? 이것은 인류 역사와 더불어 논란이 컸던 문제이다. 흔히 독단은 악이고 참여와 위임은 선으로 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우선 사례 세 편을 살펴보자. <사례1> '리테일계의 스티브 잡스'로 불렸던 미키 드렉슬러는 1990년대 의류회사 갭(Gap)을 맡았다. 강력한 독단형 리더십으로 매출을 4억달러에서 140억달러로, 매장 수를 450개에서 2000개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그는 모든 일을 혼자 결정했고 구성원들을 엄격히 통제했다. 직원들이 "미키는 3000㎞ 떨어져 있으면서도 우리가 뭘 하는지를 다 알고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직원들은 수동적으로 변했고, 급기야 그가 시키지 않으면 뭘 해야 할지를 모르는 심리적 마비 상태에 이르게 됐다. 2000년대 들어 핵심 인재들이 떠나고 경영성과가 추락하면서, 미키는 2002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의 저자, 마커스 버킹엄은 말합니다. 최고의 리더십은 개인의 스타일에 맞는 리더십을 개발할 때 발휘된다고 말이죠. 그래야 리더의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회사에서는 적극적으로 나서 직원들이 자신에게 맞는 리더십을 찾고 이를 육성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이걸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