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의 변치 않는 사랑을 받고 싶어한다. 이를 위해서는 브랜드가 지닌 고유한 개성과 가치관을 소비자들에게 일관성 있게 표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많은 강력한 브랜드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컬러와 스타일을 고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크게는 추구하는 철학부터 작게는 서체와 색상 사용까지 정해진 규칙과 가이드를 철저히 세운다. 그리고 이렇게 완성된 규칙들은 브랜드의 '바이블'이 돼 최종 결정권자조차 함부로 바꿀 수 없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우리는 이것을 '브랜드 아이덴티티'라고 한다.
하지만 세상은 빠르게 변해 이 속도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든 것은 도태되기 마련이다. 브랜드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요즘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만큼 중요하게 부각되는 것이 바로 '브랜드 플렉서빌리티(유연성)'다. 브랜드 플렉서빌리티란 시장 환경과 고객 니즈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으로, 혁신과 창조력을 발휘하기 위한 필요 조건이다.
기업들이 자주 사용하는 경영기법 중 하나로 꼽히는 벤치마킹.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 기업들은 저마다 해외 선진기업의 기술과 경영 방식을 배워 눈부신 성장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한국 경제 성장을 견인한 벤치마킹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말하는데요. 이런 상황을 두고 경영학자 톰 피터스는 “이제 벤치마킹의 시대는 가고 퓨처마킹의 시대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퓨처마킹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