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1 FRI Today's Issue Pick 사무실을 벗어나자 얼마 전 부서 동료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대해 간단한 설문조사를 했다. 재택근무에 대한 찬부, 장단점, 생산성, 장기화에 따른 우려, 지속 희망 여부 등을 물었다. 일단 재택근무에 대해선 설문 참여자 전원이 찬성했다. 재택근무의 장점에 대해선 대부분이 ‘집중력이 높아졌다’, ‘출퇴근에 따른 에너지 소모가 줄어 좋다’고 했다. 단점으로는 ‘비대면으로 소통해야 해서 가끔 답답하다’, ‘업무시간 구분이 모호해져 시간 외 근무를 오히려 더 많이 한다’는 답변이 있었다. ‘재택근무 장기화로 교류가 줄어 사회성이나 소속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이런 단점은 개선·보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택근무가 계속되길 희망했다. 잡코리아가 이달 중순 재택근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10명 중 7명은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쓸 데 없는 말이나 감정 소모를 안 해도 돼서(81.3%)’란 답이 가장 많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한 지 만 2년이 가까워지면서 반강제적으로 시작한 비대면 생활 실증 실험이 어느 정도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
Today's Bizcuit 야후는 포기한 재택근무, 어떻게 하면 제대로 할 수 있을까? 2012년 야후의 CEO로 부임한 구글 출신 마리사 메이어(Marissa Ann Mayer)는 재직 당시 야후에서 재택근무 제도를 완전히 없애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이유에서인데요. 남들이 아무리 좋다고 말해도 그녀와 같이 재택근무를 불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재택근무 문제와 활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죠. 먼저, 재택근무는 직원들 간 원활한 소통을 어렵게 하여 재택근무자를 정보의 공백에 놓이게 합니다. 이들은 메신저나 메일, 게시판 등을 통해 공지사항이나 회의록을 공유 받는데요. 핵심만 전달 받으니 자잘하지만 중요한 정보나 의견은 놓치기가 쉽습니다. 이에 재택근무자들은 결국 혼자 헤매게 될 수도 있죠. 또 더 좋은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동료들과 회의하기도 어렵습니다.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글로벌 IT기업 시트릭스(Citrix)의 부사장인 브렛 케인(Brett Caine) 또한 재택근무가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했는데요. 이에 시트릭스에서는 재택근무와 사무실근무를 적절히 섞어 탄력근무제를 시행했습니다. 즉, 집중이 필요한 업무를 할 때는 집에서 근무하고, 아이디어가 필요한 회의나 관련 업무를 할 때는 반드시 출근하도록 한 거죠. 이렇게 해서 시트릭스는 소통 부재를 해결하고, 업무 몰입이라는 재택근무의 장점만 챙길 수 있었습니다. Today's Bizcuit Mini 사무실 밖으로 나오세요! 예전에 맥도날드가 '실수'를 한 적이 있습니다. 뭔가 잘해보려다가 잘못된 방법을 선택한 것이었죠. 그들의 사연을 통해 섬광같은 교훈을 건져보세요. 오늘의 Daily Bizcuit은 여기까지 원우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내일도 건강히 만나요! 오늘의 Daily Bizcuit은 어땠나요? 👉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 IGM을 만나는 방법 * Daily Bizcuit은 IGM 온라인 캠퍼스 Bizcuit 원우분들께 발송되는 메일입니다. 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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