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잡코리아에서 직장인 849명을 대상으로 '회사 동료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관해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 결과 직장인 64%가 '동료와 친구가 될 수 있다'라고 답했다. 20·30대 직장인(61.7%)보다 40대 이상 직장인(66.4%)들에게서 더욱 높게 나타났다. 실제 직장에서 친한 동료가 있다고 답한 사람도 10명 중 7명(74.0%)이나 되었다. 동기(64.8%)가 가장 많았고, 상사(17.2%), 후배(16.2%)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회사 동료와 적정 친분 정도를 조사한 결과, '직장 관련 고민거리를 상담할 수 있는 사이'가 적당하다는 답변이 62.3%로 1위였다. '개인적인 고민이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밀한 사이'가 적당하다는 답변은 22.7%로 2위였다.
생각보다 회사 동료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응답이 많아서 놀랐다. 그만큼 퍽퍽한 회사생활에서 마음 터놓을 대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반증하는 결과이기도 했다.
타인의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을 받으면 실제로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집니다. 이런 걸 바로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하죠. 그런데 이렇게 리더의 관심과 기대가 A에게만 향하고 있을 때, 관심을 받지 못하는 B의 심정은 어떨까요? 거기다 만약 리더가 B를 평소에 못미더워 하며 그가 하는 일마다 사사건건 간섭하고 핀잔을 줬다면 말이죠. 이럴 경우, B는 ‘골렘 효과(Golem effect)’에 빠지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피그말리온 효과와 반대로 타인의 부정적인 기대와 관심이 실제로 낮은 성과와 부정적 결과로 이어지는 것을 말하죠. 여기서 골렘(Golem)이란 유대인들의 신화에 나오는 일종의 인조인간을 말하는데요. 이 골렘은 자신을 만든 주인의 말을 충실히 따르지만, 만일 주인이 자신을 자칫 잘 못 관리하면 잔인하고 난폭한 괴물로 변해버린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