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갓뚜기’다. 역도 국가대표 출신 장미란 장미란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키다리 아저씨’를 오뚜기 창업주인 고 함태호 명예회장이라고 밝히면서 이른바 ‘착한기업’ 오뚜기가 재조명 받고 있다.
장미란 이사장은 3월 1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 “함 회장님께서 식품회사를 하시다 보니 제 기사를 보시곤 ‘잘 먹고 해야 하는 운동이니 더 잘 먹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선수 때부터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중략)
한국에서는 몇 년 전 착한 기업 바람이 분 적이 있다. ‘갓뚜기’로 불린 오뚜기, ‘바보 LG’로 화제를 모은 LG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시장 점유율에선 2위이지만 신뢰도 평가에선 항상 경쟁사를 앞서는 결과를 받는다.
라면 시장에서 점유율 2위인 오뚜기가 소셜 임팩트 신뢰도에선 1위에 올랐다. LG전자 또한 2019년 한국경제신문이 세계적 여론 조사 기관인 입소스, 한국 최대 온라인 패널 조사 기업인 피앰아이와 공동으로 조사한 소셜 임팩트 평가 가전 전 부문에서 경쟁사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제품을 구입할 때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라고 믿고 산 적 있으신가요? 혹은 어떤 브랜드를 보면 무조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기도 하죠. 가령, 풀무원은 ‘건강한 음식’처럼요.
그런데 사람에도 이런 브랜드가 있습니다. 자신만의 확고한 수식어, 이미지가 있는 사람들을 보고 ‘퍼스널 브랜드’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CEO는 좋은 퍼스널 브랜드를 가지는 것이 특히 더 중요한데요. CEO의 브랜드가 곧 기업의 이미지와 직결되기 때문이죠. 실제로 미국의 벤처투자가들은 CEO들의 이름만 보고 투자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고요. 소비자들 또한 CEO에 대한 무한한 신뢰 때문에 상품이나 서비스의 약점까지도 덮어놓고 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CEO브랜드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렇다면 좋은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