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향해 진격하다 보면, 동굴 시야에 빠지기 쉽다. 다른 생각을 할 여유를 잃게 된다. 단기 목표에 매달려 조직의 잠재력을 소진하든가, 목표보다 더 중요한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협조, 협력, 협업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단기 목표를 포기할 수는 없다. 모든 부작용은 조직 리더들이 탁월한 리더십으로 극복해줘야 하는 미션이다. 에드윈 로크 교수가 말했듯이, 목표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이 '목표에 대한 집념(commitment)'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인정과 보상, 칭찬과 위로, 코칭과 훈련 등 다양한 지원정책이 함께 시행돼야 '목표 집념'이 생긴다.
기업문화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애드리언 고스틱(Adrian Gostick)은 25개의 고성과 기업에서 하나의 공통된 특징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성과가 좋은 조직일수록 함께 일하는 동료들끼리 서로 응원하는 문화가 잘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상사로부터 받는 칭찬과 인정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이 하는 일을 가장 잘 아는 동료들로부터 응원과 인정을 받을 때 가장 큰 자극이 된다는 거죠. 전체적으로 동기부여가 잘되니 회사의 성과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이고요. 실제로 고스틱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응원문화가 잘 자리잡은 회사는 그렇지 않은 회사들에 비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3배 이상 높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