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가 되면 대부분의 기업에서 올해의 경영 방침이 반영된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년사를 구성원들과 공유한다. 매해 신년사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아마도 ‘실행력’일 것이다. 특히 사업환경이 어려운 시기에는 ‘강한 실행력’이라는 단어가 기업경영 전반에 대두된다. 그렇다면 실행력의 본질은 무엇일까?
인간은 누구나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것은 바로 상식(common sense)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사건이나 현상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다.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재능이다.
할머니가 무거운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본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도와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할머니에게 도움을 주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실행력이란 사실 어려운 것이 아니다. 아주 간단하다.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은 행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실행력이다. 조직에서 실행력이 떨어지는 근본적인 원인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음에 있다.
매해 경영진들이 고심 끝에 세우는 기업 전략, 계획과 달리 실패 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리더들이 그 이유를 실행력의 문제로 꼽는데요. 그런데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전략가인 리처드 루멜트 교수 는 여러분이 공들여 짠 그 전략 자체가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 그래서 전략을 세우는 단계에서 잘못된 전략을 세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하죠. 그럼 어떤 전략이 잘못된 것이고 우리는 어떤 포인트를 주의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