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겐 누구나 장점과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상대적인 것이다. '장점'은 말 그대로 '긴 것'을 의미하고, '단점'은 '짧은 것'을 의미한다. 내 바로 앞 음식을 집어 먹기 위해선 거대하게 긴 젓가락이 필요 없다. 오히려 짧은 젓가락이 있어야 나는 정상적으로 무언가를 먹을 수 있다. 활발한 성격이 어느 장소에선 장점이 될 수도, 또 어느 시점에선 단점이 될 수 도 있다. 이러한 '장점'과 '단점'의 상대성을 부추기는 곳이 바로 직장이다. 직장엔 무수한 변동 값이 있고, 가늠하지 못할 여러 상황들이 난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직장이라는 곳에서 '단점'이라는 책을 잡히게 되면 그것의 상대성은 줄어든다.
그러니까 나는 '이러이러한 것이 부족한 사람'이란 낙인이 찍히게 되면 그것은 절대성으로 발효되고, 그 이미지를 바꾸기란 쉽지 않은 것이다. '낙인 효과'라고 들어봤을 것이다. 한번 찍힌 낙인은 쉬이 지워지지 않는다. 여기에 그와 관련한 무슨 실수라도 한다면 '확증 편향'이 가속화되면 나는 '그런 사람'이란 낙인을 지워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리더의 실수는 그 피해가 일파만파로 커지기 쉽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실수를 줄이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요? 먼저 리더 스스로가 자신의 성향을 바로 이해해야 합니다. 본인의 장점과 단점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거죠.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줄 사람을 임원진 혹은 고문 등의 가까운 보직에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본인의 성향은 어떤지, 어떤 인재가 나에게 적합한지 알고 싶다면 DISC 행동 유형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이는 미국 콜롬비아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윌리엄 마스턴(William Marston)에 의해 고안된 건데요. 자세히 알아볼까요?
많은 나무들이 가구로 제작되기 위해 잘려집니다. 하지만 흠집이 가있는 통나무는 대부분 버려지는데요. 이런 흠집 있는 통나무에 새 생명을 심어준 사람이 있습니다. 호주의 디자이너 ‘듀칸 미어딩(Duncan Meerding)’인데요. 놀랍게도 그는 시각장애인입니다. 앞을 못 보는 그가 어떻게 흠집 있는 통나무를 쓸모 있게 바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