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좋은 피드백 없이는 개인의 성장이나 비즈니스 혹은 팀을 개선하기 어렵다는 것은 모두가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 중요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니죠. 상대방을 너무 배려하여 말하고자 초점을 우회하거나 비유해서 표현하면, 분위기는 좋아질 수 있으나 중요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바꿀 필요가 없다고 믿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직설적이고 공격적이면 상대방은 그 피드백의 의미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여 의욕을 떨어지고 자신감을 회복하기 힘들게 됩니다.
...(중략)... 그렇다면 어떻게 멋지게 줄타기를 하면서 우리 동료들의 자존심을 희생하지 않고 개선을 만들 수 있는 피드백을 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의 고칠 점을 지적하는 일, 쉽지 않으시죠? 혹시 그가 상처 받지는 않을까, 사이가 틀어지는 건 아닐까, 괜히 팀 분위기까지 무거워지는 건 아닐까, 리더에게 피드백은 살얼음판입니다. 그래서 앞서 상대의 마음을 고려해 입을 다물 때도 있죠. 애플의 전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Chief Design Officer), 조너선 아이브(Jonathan Ive)에게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브(Ive)는 아이맥, 아이포드, 아이폰 등 애플 대표제품을 디자인한 걸로 유명한데요. 부드럽고 차분한 성격의 그는 팀원들을 최대한 배려해주었지만, 성과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아이브(Ive)에게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해 준 조언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