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참석은 일이 아니다. 온종일 회의만 하다가 퇴근하는 사람은 사실 아무 일도 안 한 것과 같다. 회의는 일의 액세서리지 일이 아니다. 차라리 회의에 참석해서 컴퓨터 열어놓고 자기 일하는 사람이 진짜 일하는 사람이다.
요즘 세계 산업계에 '회의중독(meeting madness)'에 대한 우려가 크다. 회의가 너무 많아 부작용이 크다는 것이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포브스, Inc. 등 여러 경영 잡지들이 회의중독의 폐해와 극복 방안을 다루고 있다. 미국 기업들은 하루 평균 5000만건 회의를 하는데, 이들 중 83%는 안 해도 되는 회의라고 한다. 리더들은 자기 시간의 80%를 회의하는 데 낭비한다. 미국의 어느 대기업에서 중간관리자들이 일주일에 회의하는 시간을 돈으로 환산했더니 연 2100억원이 넘었다. 미국 전체적으로 연간 약 51조원이 회의로 낭비된다고 한다. 관리자 한 사람이 일주일 평균 23시간 회의에 참석하는데, 1960년대의 10시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리더들! 하버드대와 런던정경대가 공동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리더들은 하루 일과의 3분의 1을 회의를 하는 데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일주일에 평균 21시간이 넘지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렇게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는 회의에서 어떤 모습이십니까? 직원들에게 최대한 발언권을 주면서 주로 듣기만 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전면에 나서서 주도적으로 회의를 이끄는 편인가요? 어느 한 쪽이 더 낫다고 할 순 없습니다. 다만 회의의 목적에 맞게 회의를 진행시켜야 하는데요. 오늘의 비즈킷에서 한 번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