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백화점이 새로운 고객 경험 정의에 열을 올리는 다른 이유는 고객 변화에 있다. 베이비부머세대와 X세대라고 불리는 세대에게 백화점은 화려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믿을 수 있는 제품들만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이미지의 공간이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시내 유명 백화점은 늘 젊은 소비자로 북적였다. 이런 백화점의 전성기는 디지털을 기반한 새로운 유통 채널이 인기를 끌면서 급격하게 위기를 맞이한다.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디지털 네이티브에게 백화점은 믿을 만한 제품을 제공하지만 너무 정제된, 그래서 '찾아가는 재미' '다채로운 재미'는 떨어지는 '엄마가 가는 올드한 공간'으로 인식됐다. 그런 이유로 최근 등장한 새로운 백화점들이 'MZ세대의 새로운 놀이터'를 표방하며 젊은 소비자를 다시 불러 모으고자 노력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신선식품 매장 허마셴셩 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쇼핑의 전 과정을 매끄럽게 연결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이 오프라인 매장, 그것도 식선식품 매장을 내다니 다소 의아한데요. 대체 어떤 곳일까요? 사실 과일이나 수산물 같은 신선식품은 눈으로 직접 보고 사야 마음이 놓이기 때문에 주로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게 되죠.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기업답게 허마셴셩의 신선식품 구매도 온라인 쇼핑하듯 편리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운영되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