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들은 취업 면접에서 보통 이력서에 있는 업무 기술과 개인 성과를 강조하라는 조언을 들어왔다. 하지만 요즘 개인 또는 팀의 일원으로 성공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
'EQ'라고도 알려진 '감성 지능'이다. 요즘 기업 리더들은 EQ가 높은 인재를 찾고 있다. EQ는 자신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관리해,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능력을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매사추세츠 헐트국제경영대학원 교수인 에이미 브래들리는 "근본적으로 일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형성하는 관계의 질과 관련 있다"고 말했다. "일은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만약 누군가가 자신 및 다른 사람들의 감정 때문에 일에 지장을 받는다면, 업무를 생산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끝내는 것이 매우 어려워집니다."
미국 출신 조직-개발 컨설턴트인 마크 크레이머는 "갈등과 좌절을 다루는 법, 낙담한 사람들을 격려하는 법, 협상이나 업무를 완수하는 능력 등 모든 것이 감성 지능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직장 내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승진하며, 좋은 성과를 내게 해주는 것은 EQ이죠."
감성적으로 똑 부러지게 일한다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해야 할 업무 목록이나 생산성 목표를 정하고 묵묵히 일하기보단 인간관계와 자신 및 타인의 감정을 우선시해야 한다. 이러한 전환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 혜택은 어마어마하다. 고용주들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게 원하는 사기와 생산성, 건강, 개인적 영향력 등이 이를 통해 향상될 수 있다.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인 다니엘 골먼은 전세계 3,871명의 임원들을 분석해 그들의 리더십 스타일과 조직 성과간의 관계를 밝혀냈는데요. ‘정서지능’이 높은 리더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훨씬 더 큰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합니다. 정서지능은 기존의 이성적 지능지수인 IQ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나온 것인데요. 영어로는 Emotional Intelligence라고 하지요. 즉,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할 뿐 아니라, 원만한 인간 관계를 유지하고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감정을 적절히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을 말하는데요. 그렇다면 정서 지능이 뛰어난 리더들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골먼 교수는 4가지를 꼽습니다. 자세히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