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는 한국의 모바일 금융 플랫폼입니다. 은행, 증권,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생활을 하나의 앱에서 쉽고 편리하게 경험하도록 돕고 있어요. 금융은 게임이나 영화처럼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분야는 아닙니다. 오히려 복잡한 숫자와 그래프가 난무하는 조용한 전쟁터에 가깝죠. 그래서 토스 그래픽 디자인 팀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금융을 그래픽을 통해 쉽고 즐거운 여정으로 만듭니다. 생명력을 지닌 애니메이션으로 사용자가 글을 읽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게 만들고,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하거나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컬럼비아 비즈니스스쿨 모티베이션 연구소 부소장인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Heidi Grant Halvorson)은 이렇게 말합니다. “간단한 리추얼(Ritual)만으로도, 당신이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을 더 좋아 보이는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요.
보통 ‘리추얼’이라고 하면 종교적인 의식절차나 규칙적으로 행하는 의식을 뜻하는데요. 그런데 이걸 비즈니스에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냐고요? 바로 고객들이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어떤 ‘의식’을 치르게 하는 겁니다. 그럼 리추얼을 제대로 활용한 사례를 살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