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는 현대 건축의 가장 기본적인 소재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 없는 현대 도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멘트와 철강 모두 생산에 상당한 화석 연료가 사용되고 결과물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내놓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친환경 제조 방법이 필요합니다.
워싱턴 주립 대학의 소마예흐 나시리 교수(Assoc. Prof. Somayeh Nassiri, scientists from Washington State University and Pacific Northwest National Laboratory)가 이끄는 연구팀은 독특한 대안을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은 시멘트의 강도를 높여 더 적은 양의 시멘트와 건축 자재를 사용할 수 있게 새우 껍데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했습니다. 엉뚱해 보이지만, 나름 합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혁신 전문가 제프 다이어(Jeff Dyer)는 이렇게 말합니다. “CEO를 포함해 리더는 더 이상 최고의사결정자(chief decision maker)가 돼서는 안 된다. 리더는 최고실험가(chief experimentor)역할을 해야 한다.” 라고요. 제프 다이어가 말하는 최고실험가란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실험하는 문화를 만들고 이끌어가는 리더를 뜻합니다. 대부분의 리더들은 아이디어를 ‘판단’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이나 기존의 상식을 기반으로 ‘한다/안 한다’식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게 보통이죠. 제프 다이어는 그러지 말고 먼저 아이디어의 성공 가능성을 검증해 보는 ‘실험’을 해보라는 거죠.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