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를 팔아 2018년 기업가치 10억달러를 만들어내며 건강식 업계 최초의 유니콘 기업이 된 곳이 있다. 바로 '샐러드 분야의 스타벅스'로 불리는 스위트그린(Sweetgreen)이다. 공동 창업자 니콜라스 자멧, 조너선 네만, 너새니얼 루가 2007년 8월 미국 워싱턴DC 조지타운에 30만달러의 창업 자금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2021년 11월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거래 첫날 시가총액은 56억3451만달러를 기록하며, 6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성장한다.
스위트그린의 핵심 가치는 단순하다. △맛과 영양을 둘 다 충족시켜주고 △지역 농산물을 소비자 취향에 맞게 선택하고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건강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캐주얼 샐러드 레스토랑 체인 등이 바로 스위트그린의 핵심 가치다. 사실 비슷한 개념으로 샐러드를 팔던 촙트(Chop't)라는 샐러드 체인점이 이미 시장에 소개된 것이 2001년도이었으니, 스위트그린이 2007년 시장에 뛰어들었을 당시 미국에선 이미 샐러드를 파는 수많은 경쟁자가 존재했다. 그렇다면 스위트그린은 어떻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저명한 마케팅 전문가이자 컨설턴트인 재키 후바(Jackie Huba)는 저서 ‘광팬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서 “사람들에게 우리 제품을 통해 어떤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지 충분히 설명하고 이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 말합니다. 즉, 어떤 제품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시켜주면 사람들은 여기에 유대감과 애착을 느끼며, 이런 관계가 꾸준히 지속되고 제품에 대한 신뢰가 쌓일 때 비로소 광팬 고객이 된다는 거죠.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고객들이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에 ‘미치게’ 만들 수 있는 걸까요? 오늘의 비즈킷에서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