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여행 플래닝(planning)앱'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관련 서비스 이용자도 많아진 겁니다. 플래닝앱은 전통 여행사와 최근 등장한 온라인여행사(OTA)의 교집합에 포지셔닝한 앱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의 패키지 여행상품처럼 여행 일정을 정리해서 제공하면서도, 실제 구매는 야놀자·여기어때와 같이 숙박·항공권 등을 개별적으로 결제해야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신생 플래닝앱의 사업 지속가능성은 양의 빅데이터 수집 능력과 명확한 비즈니스모델의 수립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제품을 차별화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고객 설문이나 포커스그룹 인터뷰(FGI) 등을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 직접 물어보곤 하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방법은 실패할 때가 많습니다. 왜냐고요? 고객들은 자기가 원하는 걸 설문조사에서 솔직하게 말하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요? 바로 고객들을 ‘관찰’하는 겁니다. 관찰을 통해 그들의 속마음과 불편함 등을 찾아내는 거죠. 그럼, 대체 무엇을 어떻게 관찰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