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은 꼭! 요즘 리더를 위한 경영 지식 2021.12.28 TUE Today's Issue Pick 도전적인 목표 설정을 두려워 말라 2021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조직의 인사고과 평가도 끝났을 것이고,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도 통지됐다. 지금은 아마 우리가 1년 중 가장 많은 성공을, 그리고 실패를 겪고 있는 시점일 것이다. 사실 성공 못지않은 실패의 가치를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실패는 배움을 가능하게 해 성공의 밑거름이 된다. 실패의 가치를 알리고자 조직심리학자인 새뮤얼 웨스트는 실패박물관을 설립했다. 2012년에는 세계 실패의 날이 지정됐고, 2018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매년 실패박람회를 개최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이렇게나 실패의 가치를 강조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아직 실패에 인색하다고 느껴진다.
사실 우리나라의 성공지향적인 문화는 지금의 고도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보유하고 있는 자원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성공 확률이 높은 분야를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효율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할 수밖에 없었다. 이와는 달리, 미국의 글로벌 선진기업들에서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제안하고 추진할 여유가 있다. 3M에서는 연구원들의 시간 중 15%를, 구글에서는 20%를, IBM 리서치에서는 무려 50%를 원하는 프로젝트에 할애할 수 있도록 한다. 더 놀라운 것은 이러한 기업들에서는 그 어떤 프로젝트를 제안해도 격려해 주며 실패에 대해 사람을 비난하지 않는다. 연구원들이 모두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 전제하기 때문에 실패의 원인을 사람이 아닌 시스템에서 찾는 것이다. 실패 후에도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을 이야기하기에 실패를 논하는 것이 불편하지 않다.
Today's Bizcuit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성공할 실패는 따로 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데, 진짜 모든 실패가 성공을 불러 올까요?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교수 에이미 에드먼슨(Amy Edmondson)은 실패도 ‘칭찬 받아야 할 실패’와 ‘비난 받아야 할 실패’로 나누어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에 따르면 ‘칭찬 받아야 할 실패’는 높은 수준의 지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때문에 생긴 것인데요. 이런 실패는 비록 성공하지 못해도 해당 분야의 지식 기반을 넓히는 데 기여한다고 하죠. 반면 ‘비난 받아야 할 실패’는 단순한 실수나 위반 때문에 생긴 실패라고 합니다. 직원들 창조성 키운다고 모든 실패에 다 박수를 쳐줄 게 아니라, 칭찬 받을 만한 실패를 골라 힘을 실어주어야 회사에 진짜 도움이 되는 도전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기겠죠.
이걸 잘 하고 있는 회사가 있습니다. 다양한 공업 제품들을 개발 생산하고 있는 한국3M인데요. 한국3M은 실패할 자유를 보장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그 중 ‘칭찬받을 만한 실패’를 찾아 상도 주죠. 이 상의 이름은 펭귄 어워드(Penguin Award)인데요. 먹이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드는 최초의 펭귄을 뜻하는 영어 단어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에서 따왔죠. Today's Bizcuit Mini 평범한 벽, 비범하게 써먹을 수 있다? 늘 눈 앞에 보이는 '벽'이 조금 달라졌다고 합니다. 무언가를 흡수한다는데요. 자세히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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