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은 꼭! 요즘 리더를 위한 경영 지식 2021.10.22 FRI Today's Issue Pick 직원 감시의 유혹, 관리자가 형편없다는 증거 필자는 일할 때 감시하는 사람을 거부한다. 사실 누구나 그럴 것이다. 상사의 감시를 좋아할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실제로 직원을 감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직원 감시가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다는 근거는 다양하다. 가디언(The Guardian)의 보도를 보면, ‘원격 모니터링’에 대한 구글 검색이 2020년 4월에 이미 전년 대비 212% 늘어났고, 올 4월까지 다시 243%로 치솟았다. 이런 상황은 피해망상인 중간 관리자가 자신의 역할을 정당화하기 위해 직원을 어떻게 감시할까 고민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냥 기업 임원들이 감시 소프트웨어를 앞다투어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직원 감시 툴, 이른바 보스웨어(Bossware) 업계에 따르면, 팬데믹 초기 2개월 동안 제품 매출이 3~4배 증가했다. 이들 업계는 기업이 컴퓨터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스눕웨어(Snoopware)를 도입한 후 직원 생산성이 얼마나 높아졌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들 업체가 내세우는 일부 지표만 보면, 기업이 만족할만한 투자대비수익을 올렸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필자가 사정을 알고 있는 사람 중 사실상 스파이웨어(Spyware, 사용자 동의 없이 설치해 컴퓨터 정보를 수집, 전송하는 소프트웨어)의 감시를 받으며 일하는 모든 이들이 성과가 감소했거나 퇴사했다. 물론, 처음 몇 주 동안은 키보드를 더 열심히 두드리거나 화장실 가는 시간이 줄었을 것이다.
Today's Bizcuit 업무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컴퓨터라고? 캐논전자의 사카마키 히사시 사장은 PC를 진짜 유익하게 사용하려면 적절한 룰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그가 정한 첫 번째 룰은 바로 ‘아침에는 PC가 아니라 머리를 쓰라’는 것입니다. 이 회사에는 아침 6시 45분부터 9시 30분까지 컴퓨터 전원이 공급되지 않는데요. PC 사용 금지 시간인 거죠. 그럼 뭘 하냐고요? 6시 45분 출근한 부장들은 바로 회의실에서 임원들과 회의를 시작합니다. 그 날의 지시 사항을 전달 받고 각종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보고하죠. 7시 30분에 직원들이 출근하면 이번에는 부장들과 팀원들 간의 회의가 시작됩니다. 출근하자마자 PC를 켜고 뉴스부터 검색하며 시간을 보내는 대신, 머리가 맑을 때 업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한 거죠. 두 번째 룰은 ‘이메일이 아니라 입으로 얘기하라’는 것입니다. 사카마키 사장은 ‘전화로 10초면 끝날 일도 이메일을 보내려면 몇 분이 걸린다’고 말했는데요. 또 이메일로는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는 경우도 많았고요. 이에 그는 같은 층에서 일하는 동료에게는 절대 이메일을 보내지 못하게 했습니다. 대신 자리로 직접 찾아가 이야기 하거나 내선 전화를 사용하라는 거죠. 만약 같은 층 동료에게 메일을 보낸 게 들키면 페널티를 받는다고 합니다. Today's Bizcuit Mini 야외에서 불편한 마우스, 어떻게 바꾸면 편해질까? 컴퓨터 쓸 때 필요한 마우스. 생긴 게 마치 '쥐'같아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죠? 그런데 앞으론 그 이름,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생긴 게 반지 같은 마우스가 등장했거든요. 오늘의 Daily Bizcuit은 여기까지 원우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건강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Daily Bizcuit은 어땠나요? 👉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 IGM을 만나는 방법 * Daily Bizcuit은 IGM 온라인 캠퍼스 Bizcuit 원우분들께 발송되는 메일입니다. 주소 |
|
IGM세계경영연구원이 발행하는 뉴스레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