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주문은 하지 않으면서 배달 과정을 그대로 체험하는 이른바 ‘가짜 배달앱’이 젊은층 사이에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에서도 이러한 현상에 주목하는 가운데 비용과 칼로리 부담 없이 주문 욕구만 해소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파민 소비’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영국 더타임스는 “한국 Z세대 사이에서 가짜 배달앱이 유행하고 있다”며 “비용과 건강 부담 없이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도파민 사이트(Dopamine sites)’가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짜 배달앱은 일반 배달 플랫폼과 이용 방식이 거의 같다. 사용자는 가상의 음식점에서 원하는 메뉴를 고른 뒤 장바구니에 담고 주문을 진행한다. 주소와 연락처를 입력하는 단계도 구현돼 있지만 이를 입력하지 않아도 주문은 완료된다. (중략) 더타임스는 이러한 서비스가 야식 욕구와 충동적인 소비를 줄이도록 설계됐으며 실제 지출 없이도 주문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