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는 그의 저서 <내러티브 경제학>에서 전염병처럼 번지는 ‘이야기’가 어떻게 경제적 사건을 추진하는지 입증했다. 바이러스가 인간의 신체를 감염시키듯, 잘 짜인 내러티브는 대중의 뇌리에 침투해 주가, 부동산, 나아가 거시경제의 흐름까지 바꾼다는 것이다. 바야흐로 숫자가 아닌 서사가 시장 가치를 결정하는 ‘픽션 노믹스(Fictionomics)’의 시대다. 기술 고도화가 인간을 더욱 이성적으로 만들 것 같지만, 역설적으로 정보 과잉 시대의 인간은 가장 자극적이고 명쾌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그렇다면 변동성과 허구가 판치는 이 시대에 비즈니스 리더들은 어떻게 대중의 마인드 셋을 경영하고 기업의 가치를 지켜내야 할까. 픽션 노믹스의 파도 위에서 리더가 반드시 짚어야 할 네 가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