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AI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마이크로소프트(MS) 싱크탱크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가 발표한 'AI 확산 보고서 2025년 1분기 트렌드와 인사이트'에 따르면, 올 1분기 한국의 생성형 AI 사용률은 37.1%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 대비 6.4% 상승한 수치로 전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은 가파른 성장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국 특유의 높은 디지털 수용력과 유행 민감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등장하면 바로 사용해보고 SNS 등을 통해 공유하는 문화가 한국의 생성형 AI 확산 속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지프리풍 사진이 유행하며 당시 한국의 챗GPT 일간 이용자 수는 처음으로 12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15개 시장 중 12개가 아시아 국가였다. 한국, 태국, 일본이 성장을 주도했다. 보고서에서는 아시아의 지역 AI 확산 배경으로 장기간 축적된 디지털 인프라 투자와 국가 차원의 AI 전략, 높은 소비자 수용도, 현지 언어로서 주요 AI 모델 성능 개선 등을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