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이 어린이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동심을 찾는 성인들을 위한 ‘어른이날’로 변모하고 있다. 과거 부모 손을 잡고 장난감을 고르던 세대가 이제는 본인을 위한 선물을 구매하는 완구 시장의 큰 손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곳은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 거리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에서 이곳은 소위 힙플레이스로 통한다. 예전이라면 아이들 선물용 완구를 사려는 부모들로 붐볐을 거리는 이제 2030 세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으로 가득하던 매대에는 왁뿌볼(스트레스볼)이나 말랑이, 키캡 등 최근 Z세대 사이 인기를 끌고 있는 스트레스 관리 아이템이나 피규어, 굿즈 등 키덜트 완구가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