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도 재작년부터 인공지능(AI)을 도입했어요. 필요하다고 해서 교육도 많이 했어요. 근데 잘 모르겠어요. 성과도 그렇고, 왜 달라진 것이 별로 없는 걸까요?” 최근 한 대기업의 임원교육을 진행하면서 나온 질문이다. 최근 몇 년간 누구보다도 앞다퉈 AI를 도입했던 기업들이 겪고 있는 공통적인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일까? 사실 기업의 AX(AI Transformation) 프로젝트를 위해 미팅과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그 이유는 바로 드러난다. 기업들의 상황을 좀 더 이해해보면 실제로 변화에 대한 온도차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핵심 질문이 바뀌어야 한다. “AI를 도입했는가”가 아니라 “AI를 중심으로 조직을 움직이는 방식과 성장의 방식을 다시 설계했는가”이다.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AI 사용 능력을 활용하는 AI 기반 리더십(AI Powered Leadership)이다. 먼저 AI 시대 리더의 역할은 관리자가 아니라 업무 설계자(Work Architect)가 돼야 한다. AI가 조직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일의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