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근로 시간과 삶의 만족도는 반대다. OECD의 '삶의 질 지표'에서 한국은 '일과 삶의 균형' 항목이 38개국 중 35위에 그쳤다. (중략) OECD 국가 중 노동 시간은 길지만 시간당 생산성은 51.5달러로 전체의 24위, 하위권이다. 전문가들은 일터의 건강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라고 강조한다. (중략)
해외 많은 국가는 '건강한 일터 만들기'를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가는 네덜란드다. 주당 근무시간은 약 27.7시간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짧지만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유럽연합(EU) 국가 중 5개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OECD가 평가한 일·가정 양립 영역 부문 전체 41개국 가운데 5위다. (중략)
독일도 모범 사례로 꼽힌다. 독일은 공공·민간 부문이 함께 추진하는 통합 건강관리 정책 '기업 건강경영제도(BGM)'가 있다. 공공 기업이 직원의 스트레스, 식습관, 근무환경, 심리적 안정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세제 혜택과 정부 지원을 받는다. 자유기업원 조사 의하면 2023년 기준 독일의 시간 당 노동 생산성은 93.7달러로 한국(54.6달러)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