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다크 샤워링(Dark Showering)', 즉 어둠 속에서 샤워하는 것이 새로운 숙면 비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명을 완전히 끄거나 최대한 낮춘 채 샤워하며 하루의 긴장과 피로를 푼다는 것이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숏폼 플랫폼에서 시작된 이 유행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의학적·심리적 효과에 대한 분석이 더해지며 하나의 건강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다크 샤워링은 잠들기 전 과도한 시각적 자극을 차단해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수면 의식(Sleep Routine)'의 일종으로 소개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에도 샤워의 건강 효과를 강조하던 '#showertok' '#everything shower'같은 유행에 힘입어 '불 끄고 샤워하기'라는 단순하고 강력한 메시지가 입소문(바이럴)을 탔다.
이후 영국 '글래머' 등 주류 언론이 체험기를 다루고, 수면 전문가들의 분석이 연이어 나오면서 신뢰성을 높였다. 뉴질랜드 스킨케어 브랜드 글로우랩은 임상심리학자와 함께 "멈추지 않는 세상 속에서 마음을 새롭게 하고,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가게 돕는 감각적 의식"이라는 문구로 다크 샤워링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