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의 구성원이 늘어난다고 해서 항상 역량이 비례해 커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람 수가 많을수록 개인의 책임감이 흐려지고,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구성원이 많아질수록 개인의 노력이 줄어드는 현상은 우리 일상에서도 자주 목격된다. 대학생들이 꼽은 ‘최악의 조별과제 유형’ 1위가 ‘묻어가는 무임승차족’이라는 조사 결과가 이를 잘 보여준다. 이처럼 구성원이 많아질수록 개인의 공헌도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을 ‘링겔만 효과(Ringelmann effect)’라고 한다. 프랑스의 심리학자 막시밀리앙 링겔만(1861~1931)은 줄다리기 실험을 통해 이 사실을 입증했다. 사람이 많아질수록 ‘무임승차(Free ride)’ 경향이 강해지면서 집단의 효율성이 감소했다. 혼자서 당길 때보다 여러 명이 함께할 때 개인의 힘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한 사람이 낼 수 있는 힘을 100이라고 했을 때 2명이면 200, 3명이면 300이 돼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실험 결과, 2명일 때는 93%, 3명일 때는 85%, 8명일 때는 49%로 떨어졌다.
공정성!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세상에서 젊은 세대일수록, 유능한 인재일수록 부당함을 참고 견디지 않는데요. “제가 이 일을 왜 해야 되는 거에요?”, “저 사람이 못한 걸 왜 제가 떠맡아야 하는데요?”, “제가 그 사람과 비슷한 평가를 받는 건 말이 안돼요. 대체 기준이 뭔데요?” 라는 질문으로 리더를 당황스럽게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