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식탁이 변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 설탕과 나트륨을 '줄이던 시대'를 지나 식재료 자체를 '바꾸는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우리 쌀이 있다. 쌀은 글루텐이 없는 탄수화물로 소화가 잘되고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영양을 지닌 건강 식품이다. 최근 쌀을 주원료로 한 글루텐프리(gluten-free) 식품이 빠르게 확산하며 기능성과 맛을 모두 갖춘 새로운 K푸드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추진하는 '한국글루텐프리인증(KGFC)' 제도는 국산 쌀가공식품의 품질과 신뢰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건강과 안전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이 식품산업 전반을 바꾸고 있다. 설탕·나트륨·첨가물 등을 최소화하는 '프리'(Free)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글루텐프리 식품은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담은 식문화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쌀가공 기술의 고도화와 맞물려 한국의 글루텐프리 식품은 '과학과 건강이 결합한 혁신'으로 인정받고 있다. (중략)
세계적으로 글루텐프리 식품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세계 글루텐프리 식품 시장 규모는 2021년 78억달러(약 11조2000억원)에서 2026년 116억달러(약 16조68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지만 아시아 시장의 성장 속도도 빠르다. 국내 역시 건강 중심 소비가 확산하면서 밀을 대체할 수 있는 쌀가공 기반 식품산업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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