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채용 시장은 경력직 채용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올해 인크루트가 발표한 2025년 채용 계획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의 경력직 수시 채용 비율은 64.8%로 전년 대비 27.5%포인트 급증했다. 중견기업 역시 70% 이상이 수시·경력직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커졌다는 뜻이다.
하지만 경력직 채용이 늘수록 ‘잘못된 선택’의 대가도 커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의 2023년 하반기 조사 결과, 기업의 75.6%가 신규 입사자의 조기 퇴사로 인해 1인당 평균 2천만 원 이상의 비용 손실을 경험했다. 이는 단순 채용비용을 넘어 교육·온보딩·프로젝트 공백 등 조직 전반의 기회비용까지 포함한 금액이다. 특히 이들 기업의 일부(13.3%)는 이로 인한 손실이 1인당 6,000만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면접과 이력서만으로는 후보자 검증의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HR 업계는 지원자의 협업 스타일·조직문화 적응력·리더십 역량 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 중심에 데이터 기반 평판조회(레퍼런스 체크, Reference Check)가 있다.
경력사원이 입사할 때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혹시 “경력사원이 괜히 경력사원이야? 알아서 척척 적응하겠지.”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경력사원들이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또 다른 곳으로 떠나간다고 합니다. 대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