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면접은 조직의 성과와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선택이다. 그러나 공정성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다. 바로 ‘면접관의 편향’이다. 편향이란 합리적 판단을 방해하는 인지적 오류를 의미한다. 면접에서는 첫인상, 학벌, 말투, 표정처럼 역량과 무관한 요소가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원자가 긴장해서 답변이 다소 서툴렀다는 이유로 문제 해결 능력까지 부족하다고 단정 짓거나, 유창하고 자신감 있어 보인다는 것만으로 리더십이 뛰어날 것이라고 평가하는 일도 적지 않다. 이러한 오류가 반복되면 채용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조직의 성과와 경쟁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 (중략) 그러나 개인의 의식 변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무의식적 편향은 누구에게나 존재하고, 의지만으로 완전히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편향을 줄이려면 면접관 개인의 성찰과 함께 조직 차원의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채용 면접관 한 명이 기업 이미지를 망쳐놓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직자 5명 중 4명이 면접을 본 후 해당 기업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바뀐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는데요. 구직자들에겐 우리 회사의 얼굴인 면접관, 그 관리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