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 중 가장 비효율적으로 시간을 쓰는 일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부분 첫 번째로 꼽는 것이 회의다. 직장인들이 회의에 불만족하는 이유는 결론 없이 흐지부지 끝난다는 점과 상급자 위주로 수직적으로 이뤄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조직에서 회의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횟수나 시간 줄이기 등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중략) "실제 회의에서 나오는 이야기의 80% 이상은 들으나 마나 한 뻔한 얘기이거나 엉뚱한 얘기입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들을 경청해야만 의미 있는 20%가 나올 수 있더라구요. 80%의 뻔한 이야기를 인내심을 가지고 듣다 보니 의미 있는 이야기 비율이 점점 높아지더라고요." 회의에서 구성원 의견을 잘 듣는 것으로 알려진 어느 대기업 임원의 말이다. 회의를 하는 목적은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기 위함인데 그러려면 리더가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첫째, 리더 자신의 에고를 조율하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토론 전 각자의 의견을 묻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비판적 사고 독려하기다.
여러분은 주로 어떤 스타일로 회의를 이끄시나요? 직원들에게 최대한 발언권을 주면서 주로 듣기만 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주도적으로 나서서 회의를 이끄는 편인가요? 어느 쪽이 더 낫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회의의 성격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신할 필요는 있는데요. 이게 무슨 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