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더십 코칭을 하다 보면 협업에 관한 이슈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잘 안되고 있어서 고충이 있다. 협업의 형태는 다양하지만 협업을 하자고 하는 측은 상대편이 협조를 안 해주어서 힘들고, 협업을 하자고 어디선가 요청을 받으면 무리한 요구 때문에 힘들다.
협업은 일을 같이 하는 것으로서 협력이나 협조가 잘 이루어진 상태나 결과를 의미하고, 그 과정에 협력 또는 협조, 그리고 협의 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협업을 한다는 것은 상호 협력이 잘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조직 내에서 또는 조직과 조직 간에 협력이 잘 안되고 있는 것인데 이는 상호 입장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어느 조직이든 연간 계획이 있고 평가 기준이 있기 마련인데, 느닷없이 부가적인 업무가 생기면 누구나 방어적이 되기 마련이다. 불확실하고 변동성이 많은 경영 환경이기에 수시로 새로운 과업이 주어지고 프로젝트화하게 되면서 협업과 그에 따른 협력이 일상화 되었지만 늘 새롭고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중략) 협업을 앞에 두고 입장만을 고수하는 시간 낭비는 모두에게 손해다. 조직에 있는 한, 주어진 상황 안에서 개인적 조직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문가가 되는 것이 유익하다. 조기 퇴직이든 제2의 인생이든 준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이 준비다. 협업의 시대에 협상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다면 반드시 기억할 만하다. 협업엔 협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