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팀장이 된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팀을 돌보는 데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것이다. 팀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의 성장을 돕는 것이 팀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팀장의 눈이 팀 내부에만 머물면 팀 성과는 제한적이다. 왜 그럴까?
팀 성과를 올리는 방법이 팀 내부에만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팀원들이 잘해도 한 팀이 단독으로 해낼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다.
성과를 높이려면 다른 팀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다른 팀과 협력해야 한다. 실제로 이걸 잘하는 팀장은 어떤 모습일까.
...(중략) 흔히 팀장의 영향력이라고 하면 리더가 구성원에게 미치는 것을 떠올린다. 하지만 영향력은 위(Upwards·상사), 아래(Downwards·구성원), 옆(Sidewards·다른 팀)으로 뻗칠 수 있으며 팀장이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의 크기가 곧 팀 성과로 연결된다. 평소 팀 관리에만 집중해온 팀장들에게 측면 영향력은 다소 낯설 수 있다. 팀 경계 너머에도 영향력을 미치는 팀장의 특징을 살펴보자.
스티브 잡스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를 ‘요청하는 것’으로 꼽았습니다. 누구나 혼자서 이룰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으니까요. 회사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동료나 상사에게, 그리고 타 부서에 업무 협조를 요청할 일이 비일비재하죠. 그런데 누구는 매번 척척 협조를 잘 구해내는가 하면 누구는 그렇지 못한데요.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요? 요청의 기술 3가지를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