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하루 24시간이라는 동일한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왜 어떤 사람은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것을 이루어내는 걸까요? 이는 단순히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가 아닌, '시간의 밀도'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는 얼마나 충만했나요?"
이 질문이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보통 우리는 "오늘 얼마나 바빴어?" 혹은 "할 일은 다 했어?"라고 묻곤 하니까요. 하지만 저는 오늘 '시간의 밀도'라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늘 바빴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회사에서는 끝없이 쏟아지는 업무와 회의, 퇴근 후에는 자기 계발이나 취미 생활, 가족과의 시간까지. 24시간이 모자라다고 느끼는 날이 더 많죠.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바쁘게 산다고 해서, 그 시간이 모두 의미 있는 걸까?'
...(중략) 누구나 무한대의 시간을 투입하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특히, 회사에서는) 제한된 시간 내에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밀도 있는 시간을 신경 써야 합니다. 이때 단순히 바쁘게 일하기보다 밀도 있게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이유를 처음 체감했습니다.
국내 직장인의 70%이상이 긴급성 중독이라는 병에 걸려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특히 한 조직의 리더가 긴급성 중독을 앓고 있으면 조직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는데요. 긴급성 중독이란 무조건 일을 많이 해야 만족을 느끼는 ‘워커홀릭’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증상인데요. 많은 일을 조금이라도 빨리 처리해야 만족감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때문에 여유가 생겨도 즐기지 못하고, 천천히 해도 될 일을 앞당겨서 하죠. 이러한 긴급성 중독은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