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나 비즈니스에서 목표를 정하고 이를 이루려고 노력해 원하는 바를 쟁취하는 것은 축복이다. 매니페스트가 올해의 단어로 선정되는 데 가수 두아 리파와 잉글랜드 축구 선수 올리 왓킨스의 영향력이 크다. 팝스타건 운동선수이건 유명인을 필두로 대중에게 이 단어가 널리 퍼진 것은 많은 사람이 역설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꿈의 실현과 멀어져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우리 경제 상황과 비즈니스 여건은 매우 좋지 않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낮춰 잡았다.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해 30% 가까이 급감했다. 20대 청년층의 일자리 수가 줄어들면서 취업준비생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문이라도 외워 마음속에 담은 꿈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불태우지 못한다면 얼마나 서글플까. 매니페스트와 관련한 기업의 사안을 분석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