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서는 마이크로 매니저를 “과도한 통제나 세부 사항에 지나치게 주의를 기울이는”, “ 작은 세부 사항을 포함하여 상황의 모든 부분을 통제”하려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마이크로 매니저와 관련하여 인터넷에서 상위 검색되는 글들은 이들을 “직원을 신뢰하지 못하고”, “불안이 높고”, “통제 욕구가 높은” 사람으로 묘사한다. 즉, 부정적 성향, 의도를 가지고 팀원의 성장을 저해하고 팀 성과를 가로막는 사람으로 묘사되는 것이다.
하지만 리더십 전문가인 줄리아 밀너 교수는 “모든 마이크로 매니저가 악의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밀너 교수는 더 나은 코칭 방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산업과 문화권의 리더십 교육에 참여하여 이들의 대화를 비디오로 촬영하여 분석하였다. 1,500개 이상의 비디오를 분석하면서 밀너 교수는 리더들이 좋은 코치가 되고자 하는 마음에 마이크로 매니징에 빠지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녀는 이들을 기존의 마이크로 매니저와 구분하기 위해 “동기부여형 마이크로 매니저(The motivational micromanager)라고 지칭한다.
타인의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을 받으면 실제로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데요. 이런 걸 바로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하죠. 피그말리온 효과의 반대는 '골렘 효과(Golem effect)'인데요. 타인의 부정적인 기대와 관심이 실제로 낮은 성과와 부정적 결과로 이어지는 것을 말하죠. 이 골렘 효과에는 한번 시작되면 빠져 나오기 힘든 ‘잔인한 사이클’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살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