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말이 짧다'는 식의 표현이 있다. 이는 정말이지 절묘한 표현이다. 왜냐하면 실제로 대부분의 무례하거나 공격적인 말들이 상대적으로 더 품격 있는 표현보다 매우 짧기 때문이다. 왜 짧은 말은 더 무례해 보일까. 몇 가지 중요한 현상이 관련돼 있다. 일반적으로 말이 짧을수록 특정한 명사로 함축적으로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는 기능적으로는 편리할지 몰라도 미묘한 분위기에서는 불편감을 줄 위험이 크다. 예를 들어, '장애인'이라는 표현 자체는 지칭되는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하는 데 있어 기능적으로 용이한 이점이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맥락에서 무언가 차별적인 느낌을 준다는 오해를 받기 쉽다. 상대적으로 이를 '몸이 불편한 분' 혹은 '장애가 있으신 분'이라고 표현하면 다소 길게 표현되고는 있지만 말하는 사람이 조심스럽게 상대방을 대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짧은 말이 주는 또 다른 단점이 있다. 말이 짧은 만큼 생각도 짧게 만든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한 분야에 속한 사람이 자신과 같은 분야에 속한 사람과 대화를 주고받을 때 해당 분야의 다양한 용어와 약어를 주고받는 편리함을 누리게 된다.
많은 ceo들이 소통이 잘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하지만 정작 이걸 이루기는 쉽지 않은데요.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무려 직장인의 51.8%가 회사 내에서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또, 일부 경영진들은 소통이 잘 되게 하려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줬더니 오히려 성과가 더 낮아졌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는데요.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회사,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