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그럼에도 한국에는 여전히 숙련된 AI 개발자나 연구 인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맥킨지가 발간한 국가 경제 보고서 '한국의 다음 상승곡선(Korea's Next S-curve)'에 따르면 한국의 AI 인력 부족률은 17%로 이는 약 8000명에 해당한다. 기업들 역시 약 80%가 AI 역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AI 사업 운영의 가장 큰 장애물로 꼽고 있다.
그 원인을 한국의 AI 기술 역량이나 관련 인력의 규모 부족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작성한 국가별 정보통신기술(ICT) 수준 평가에 따르면, 한국은 최근 5년간 AI 기술 수준이 가장 크게 발전한 국가다. 한국의 AI 기술 수준은 2018년 미국 대비 82% 수준에서 2022년 89% 수준으로 7%포인트 향상되었다.
그렇다면 이런 기술 역량 발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AI 역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또 이렇게 어렵게 채용한 역량이 기업 내에서 충분히 발현되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유수한 경영 컨설팅 회사인 ghSMART의 CEO이자, 무려 1만개가 넘는 기업의 컨설팅을 진행한 제프 스마트. 그는 300명이 넘는 글로벌 기업 CEO들의 채용 노하우를 분석해 봤는데요. 그랬더니 이들은 유능한 지원자들을 영입할 때 연봉이나 직책 말고 다른 특별한 부분에 포커스를 맞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그는 이것을 3F라고 정리했습니다. 이게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