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임원이나 팀장으로 발령을 받는 것은 축하할 일이다. 많은 사람들은 업적과 역량이 뛰어나기 때문에 임원이나 팀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임원과 팀장이 된 것은 그 이전과 비교하여 역할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전의 역할에서 성공한 경험과 지식이 바뀐 역할을 수행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팀원인 경우, 주어진 일의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결과물을 창출해내는 역량이 중요했다. 하지만 팀장은 일을 고민하고 창출해 내야 한다. 회사의 성과를 생각하여 자신이 속한 조직의 방향과 전략을 정하고 해야할 과제를 만들어 내야 한다. 일을 만들어 내는 경험과 지식은 일을 추진하는 경험과 지식과 다르다. 그러므로 신임 임원과 팀장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뀐 역할에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중략) 회사가 신임 임원과 팀장에게 바라는 것은 조직과 구성원을 하나가 되게 하고 성과를 올리라는 것이다. 이에 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 자신이 무슨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모르거나, 시키면 다 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면 곤란하다. 조직과 구성원으로부터 인정과 존경받는 신임 임원과 팀장이 되기 위해서는 그 역할에 맞도록 자신을 변화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