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장인 상담 코너나 온라인 팀장 커뮤니티에는 ‘3요 스트레스’ 관련 사연이 부쩍 많이 접수되고 있다. “이걸요?” “제가요?” “왜요?”를 줄여 말하는 ‘3요’는 상사의 업무 지시를 기꺼이 받아들이기는커녕 일을 시키는 이유를 묻고 왜 ‘하필’ 내가 해야 하는지 납득시켜 달라고 요구하는 직원들의 행태를 반영한 표현이다. 이런 반문을 듣는 상사가 느끼는 ‘3요 스트레스’는 MZ세대 직원들과의 사이에서 자주 발생하는 갈등 요소 중 하나로 꼽혔다. 이에 임원 대상 교육에서 대처법을 가르칠 정도로 세대 차이를 대표하는 현상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MZ세대 스스로가 팀장 등 리더급으로 승진한 뒤에도 여전히 부하 직원들과의 갈등 요소로 꼽히고 있어 세대차만의 문제가 아님을 입증했다. 다만 MZ세대 리더들은 “상사의 지시에 토를 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간다”고 내심 생각했던 윗세대와 달리 ‘공정성’ 이슈에 실마리가 있다는 사실은 공감한다는 반응이다. 밀레니얼세대에 속하는 A 팀장 역시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모두에게 득이 되는 설득 방안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요즘 밀레니얼 직원들, 종종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제가 이 일을 왜 해야 되는 거에요?” “저 사람이 못한 걸 왜 제가 떠맡아야 하는데요?” “제가 그 사람과 비슷한 평가를 받는 건 말이 안되요. 대체 기준이 뭔데요?” 라는 질문으로 리더를 당황스럽게 할 때가 있습니다. 소위 “까라면 까”던 기성 세대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인데요. 밀레니얼 세대가 이렇게 반응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불만을 잠재우려면 리더는 어떻게 해야 할지 오늘의 비즈킷에서 살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