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일이 많다. 하루, 일주일, 한 달… 돌아오는 기간에 맞춰 각각 해야 하는 일이 존재한다. 거기에 수시로 치고 들어오는 녀석들도 있다. 늦지 않게, 밀리지 않게, 적절한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칼퇴를 사수하면서 이 모든 것들을 해내는 게 쉽지 않다.
원래부터 (직장은) 일이 많을 수밖에 없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다. 너무 당연해서 동료들이나 대표에게 상의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왜 우리가 매일같이 일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왜 일은 줄지 않고, 제어도 되지 않고, 기대하는 대로 되어가지 않는지 말이다.
할 수 있는 만큼 일을 주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일이 많은 가장 큰 이유다. 회사는 비즈니스를 하는 곳이고,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고객을 시장으로부터 유치하는 것도, 유치한 고객을 유지하는 것도 모두 필요하다. 업무가 시시각각 변화할 수밖에 없다. 그 변화는 고스란히 내 일에 대한 변화로 귀결된다.
업종에 따라 ‘약속한 시간에 상시/비상시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업무시간 안팎으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을 가동하고, 이를 꾸준히 개선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속한 시장과 상대해야 하는 고객,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방법, 추가 거래를 통해 관계를 유지존속하느냐에 따라 내 일은 계속 바뀐다.
그래서,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사업상 스케줄에 따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매우 당연한데, 대부분 대충 한다. 정확히 기획·계획·계산·계측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에 치여 산다. 하지만 일에 항상 치이는 사람을 옆에서 볼 때, 정말로 일이 많은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다. 항상 일이 많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에게는 4가지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