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리더 10명 중 9명은 직무 중심주의를 탈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활용과 업무 환경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격변하는 노동 시장 속에서 업의 본질적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기본 원칙을 담은 ‘2023 글로벌 인적자원 트렌드 서베이’(2023 Global human capital trends) 보고서 한글판을 발간하고,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전 세계 105개국 글로벌 기업 및 HR 조직 관계자 1만 명 대상 설문조사 기반으로 인적자원 트렌드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향후 2~4년 후에 업무 재구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 답한 비율은 59%로 2021년 대비 2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제 기업 리더들은 모든 결정에 앞서 충분한 질문과 실험 정신을 발휘해 새롭게 도전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을 직무(JOB)가 아닌 스킬(SKILL)로 인지하는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 이는 생산성, 효율성, 효과성을 상승시켜 근로자의 스킬과 역량에 맞게 적합한 업무를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스킬 기반 접근법을 채택한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보다 상대적으로 민첩할 비율이 57%로 높았으며 이 때 인재의 효율적 배치와 고성과자 유지 비율은 각각 107%, 98% 높았다.
세계적인 리더십 개발 기관인 CCL의 앤 모리슨 이사는 "새로운 직무 이동으로 인한 변화가 클수록 인재가 배우는 것도 많고 이런 경험이 많을수록 훌륭한 리더가 된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글로벌 기업들은 핵심 인재에게 다양한 부서를 경험하게 하여 이들을 차세대 리더로 키워내죠. 그런데 이렇게 핵심인재를 키우려는 노력이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힐 때가 많은데요. 그 이유와 해결책 자세히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