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모든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지만,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사람은 없다." 톨스토이의 말이다. 현장에서 변화 시도가 실패하는 우선적인 이유는 리더가 변화에 대처하는 방식이다. 실패하는 대부분의 변화에서 리더는 자신을 변화 대상에서 열외로 둔다. 문제는 저 밖에 있다는 생각으로 변화 대상인 구성원들에게 지시하고, 강요하고, 사후에 훈수를 두는 것이다. 이렇게 변화는 내가 아닌 남이 해야 한다는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보이면 장기적으로 예외 없이 실패한다.
이너게임의 저자 티머시 골웨이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변화를 리드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을 변화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경향이 있다. 변화는 '우리'가 그들에게 '요구'하는 것이고, 학습은 '그들'이 해야 하는 것이다. '만일 누군가가 변화를 추진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면, 그것은 자신을 변화시켜야 할 책임을 면제받는 것과 같다." 이렇듯 '우리와 그들'로 분리된 세상에서 누군가에게 조종당한다는 느낌이 들면 바로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인 저항이 일어난다.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일터에서 변화에 성공하고 싶다면 다음 두 가지 사항을 유념해야 한다. 첫째, 내가 만들려고 하는 변화는 구성원 개인의 이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가? 둘째, 그 변화 과정에 리더인 나는 포함돼 있는가?
사람들은 먼 미래보다는 현재나 가까운 장래를 훨씬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행동경제학에서는 이를 ‘현재지향 편향present bias’이라고 하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의 변화를 이끌려면 이 현재지향 편향을 잘 이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조직에 새로운 제도나 전략을 도입할 때, 20년 후에 달성할 비전이나 거창한 목표를 내건다면 어떨까요? 직원들이 겉으로는 동조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당장 비전에 맞춰 일하려는 직원은 별로 없겠죠! ‘좋은 말인 건 알겠는데, 나한테 크게 상관없지 않나? 지금 하고 있는 업무도 많은데.. 당장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도 모르겠고.. 비전 달성은 경영진이 알아서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래서 조직의 실제적인 변화를 이끌려면, 리더는 먼 미래의 일로 보이는 비전을 당장, 실현 가능한 목표로 표현해야 합니다. 그 방법, 오늘의 비즈킷에서 함께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