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문에 비친 뒤이어 들어오는 사람. 전화 통화하면서 급하게 펜을 찾는 동료. 주차 관리하는 경비 아저씨…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상황이다. 상대방이 절박하게 도움을 요청하지는 않지만, 내 행위로 인해 상대방이 유연한 상황을 맞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때 당신은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
대부분 사람은 ‘문 잡아주기’, ‘펜 빌려주기’, ‘인사하기’ 등의 행동으로 상황을 마무리한다. 모두가 착한 사람이라서 보다는 “그래, 결심했어!.”라는 대단한 결심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작은 친절이 전 세계 모든 문화권에서 2분마다 일어날 만큼 보편적 정서이며, 작은 규모의 사회일수록 협력에 대한 의사결정이 더 자주 일어난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