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베스트 셀러 작가 수전 케인은 저서 ‘콰이어트(Quiet)’에서 세상은 외향적인 사람을 선호하지만 정작 세상을 바꾸는 건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한다. 이들은 말하기보다는 듣기를, 떠들썩한 사교모임보다는 독서를 좋아한다. 혁신과 창조에는 열광하지만 자기 자랑은 하지 않는다. 내세우지 않고 절제돼 있다.
회사 조직에서도 마찬가지 아닐까. 역량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지위를 탐내지 않고 일 자체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 그들은 혼자 어딘가에 콕 박힌 채 고독한 작업을 즐긴다. 예컨대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 아마존의 전자책 리더기 킨들이라는 제품명을 지은 마이클 크로난(Michael Cronan)이 그렇다. 그들은 이른바 ‘히든 브레인’이다. 역량은 탁월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거나 인기 없는 일에 더 끌리는 열성적인 전문가들 말이다. 리더라면 그런 인재들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미국의 경영구루인 톰 피터스(Tom Peters)는 ‘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셀프 브랜딩(Self-Branding)을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셀프 브랜딩이란 자신만의 독특한 가치를 스스로 브랜드화해서, 남들과 차별화시키는 전략인데요. 주로 프리랜서들이 이런 걸 잘하죠. 그런데 이제는 직장인들에게도 셀프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