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나온 뉴스의 헤드라인들을 훑어봤다면, 당신은 꽤나 걱정스러웠을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전 세계에서 원숭이 두창이 발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블라디미르 푸틴의 위협적인 발언과 함께 핵전쟁 위기감을 고조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각처에서 발생한 극심한 기상 이변은 이제 기후 위기가 우리 눈 앞의 현실임을 깨닫게 해준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이러한 소식들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그 영향이 우리의 사고 방식과 행동 방식으로도 이어질까? "실존주의 심리학"의 연구들의 답은 "그렇다"이다. 자신과 사회 앞에 놓인 위협을 걱정하다가,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쌓일 뿐만 아니라 폐쇄적이고 독단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음모론에도 쉽게 매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