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低)성과자’라는 이름으로 많은 직원이 힘들어한다. 대다수 기업에서 저성과자는 해고 대상자가 된다. 그러나 지속적인 저성과자는 없다.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이는 리더가 ‘강점 정렬’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는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 교수의 경영 방향과 대치된다. 드러커 교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서 비범한 성과를 내는 것이 조직의 목적이고, 이때 리더는 구성원의 강점 배치를 통해 약점이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리더십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최근 필자는 배수정 한국암웨이 대표이사와 인터뷰 중 아주 흥미로운 사례를 발견했다. 배 대표는 조직에서 업무 적합성이 떨어지는 직원에게 관심을 가졌다. 임원들과 함께 직원의 업무 적합성이 왜 떨어지는지 분석하고, 그들의 강점을 발견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그들의 강점을 찾아낸 이후에는 그 강점을 더 키워주기 위해 6개월 동안 관련 교육 훈련 기회를 줬다. 그리고 그들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업무 영역에 재배치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그들은 새로운 업무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직원이 됐다.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채용한 신입사원들, 하지만 이들 가운데 13.5%가 수습 과정 중에 퇴사한다고 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떠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처음엔 그렇게 들어오고 싶다고 해서 뽑아놨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