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미국 전역의 마트에서는 페타 치즈가 완판됐다. 한 미국인 셰프가 틱톡에 올린 페타 치즈 파스타 레시피가 인기를 끌면서 ‘페타파스타(#fetapasta)’ 관련 영상 조회 수가 11억 회를 달성한 영향이었다.
한 여성이 누워서 바밤바 노래를 부른다. 본인이 재미로 작사 작곡한 노래다. 15초짜리 이 영상은 틱톡에서 빠르게 퍼져 나가며 유행이 됐다. 틱톡은 이를 캐치해 바밤바의 제조사인 해태아이스크림에 해시태그 챌린지를 제안했다. ‘#바밤바송’ 챌린지 영상은 빠르게 확산되며 3일 만에 조회 수 2400만 회를 기록했다. 이용자가 재미로 올린 영상이 자연스럽게 ‘브랜드 밈’이 돼 제품의 인지도가 높아진 사례다.
짧은 동영상(쇼트 폼) 시대를 연 틱톡이 강력한 쇼핑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넘어 K팝 콘텐츠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역할을 해 온 틱톡은 커머스 시장에서까지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컬럼비아대학교 란 키베츠Ran Kivetz 교수가 쿠폰 실험을 했습니다. 키베츠 교수는 실험에 참가한 두 그룹에게 각각 쿠폰을 나눠주고, 공짜 커피를 마실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확인했는데요. 첫 번째 그룹에게는 10개의 도장을 받으면 무료로 커피 한잔을 마실 수 있는 쿠폰을 주고, 두 번째 그룹에게는 12번 도장을 받아야 하지만 이미 두 개가 찍혀있는 쿠폰을 나누어 주었죠. 결국 두 그룹 모두 10잔을 더 마셔야 도장을 다 채울 수 있는 건데요. 하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두 개의 도장이 찍혀있는 쿠폰을 받은 그룹이 20퍼센트나 더 빨리 도장을 모아 왔죠. 왜 그런 걸까요? 오늘의 비즈킷에서 확인하세요!